양용모 해군총장, 미국·캐나다 공식 방문해 군사·방산협력 논의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01.30 17:26 ㅣ 수정 : 2024.01.31 10:06

북핵대응 공조와 함께 정조대왕함 장비 납품, 잠수함 수출 간접지원 등에 주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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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양용모 참모총장이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공식 방문해 군사·방산협력 방안을 협의한다고 해군이 밝혔다.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의 이번 순방은 미국과 캐나다 해군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양 총장은 미국 방문 기간 리사 프란체티 해군총장과 만나 한미 군사협력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공조 강화, 방산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선 우리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인 정조대왕함에 탑재될 미국 방산업체 장비의 적기납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진 캐나다 방문 기간 양 총장은 앵거스 탑시 해군사령관과 만나 양국의 군사교류와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캐나다와는 해군 대 해군 회의가 있는데 잠수함 분야 회의를 신설한다거나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 때 잠수함 훈련을 하는 등 양국 해군 간 잠수함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기존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신형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에 입찰을 시작하며, 한화오션은 3600t급인 ‘장보고-III 배치-II’를 내세워 수주에 도전할 계획이다.

 

양 총장은 캐나다 방문 기간 중 한국형 잠수함의 우수성을 캐나다군 관계자에게 적극 설명하면서 잠수함 수출을 간접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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