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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정유株·'상온 초전도 논문' 흑연株…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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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29 10:27 ㅣ 수정 : 2024.01.29 10:27

엘앤에프, 코스피 이전상장 첫날 6%대 하락
'코스닥 신규 입성' 포스뱅크, 상장 첫날 급등
한빛소프트, 내달 신작 게임 출시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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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정유株,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속 상승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국내 증시에서 석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코스닥시장의 흥구석유(024060)는 전 거래일보다 1480원(14.20%) 급등한 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중앙에너븟(000440, 4.22%)와 에스아이리소스(065420, 3.82%), 유가증권시장의 SK이노베이션(096770, 1.55%)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지난 밤사이 블룸버그 통신은 중동에서 미군이 공격받아 총 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리아 국경 인근 요르단 미군 기지 '타워 22'에서 친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습에 미군 3명이 숨지고 최소 34명이 부상당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사건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 주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8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지난 27일에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후티 반군이 아덴만 인근에서 유조선 '말린 루안다'호를 공격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군은 유조선 피습 이후 약 8시간 뒤 반격에 나섰다.

 

■ '흑연서 상온 초전도성 발견' 논문 관련주↑

 

흑연에서 초전도성을 발견했다는 해외 논문이 발간되자 국내 증시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상보(027580)는 전장 대비 432원(23.25%) 상승한 2290원에 거래 중이다. 상보는 흑연을 가공해 만드는 그래핀 제조업을 영위해 흑연 관련주로 꼽힌다.

 

또 엘엠에스(073110, 18.85%)와 크리스탈신소재(900250, 15.93%), 코스피시장의 대창(012800, 6.46%) 등 다른 흑연 관련 기업들도 오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스위스 양자 컴퓨팅 전문회사 테라퀀텀(Terra Quantum)과 이탈리아 페루자 대학, 스위스 과학기술연구원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최근 흑연에서 상온 초전도성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국제 양자과학 학술지 ‘어드밴스드 퀀텀 테크놀로지(Advanced Quantum Technologies)’와 글로벌 학술지 출판사 와일리(WILEY)에 각각 게재했다.

 

연구진은 '고배향성 열분해 흑연(HOPG)'로 제작한 샘플의 초천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온도가 절대온도(K) 300도(섭씨 영상 27도)라고 발표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에선 일부 연구팀의 주장만으로 급히 투자하는 것을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기업과 테마 간의 상관관계가 명확하지 않고, 연구 발표마다 주가가 급등락해 손실의 우려가 있어서다.

 

■ 엘앤에프, 코스피 이전상장 첫날 6%대 하락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제조사 엘앤에프(066970)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한 첫날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보다 9800원(6.15%) 떨어진 14만96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엘앤에프는 지난 16일 코스피시장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아 이날 이전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엘앤에프 보통주 3624만7825주가 상장했다.

 

통상 코스피 이전 상장은 코스피200 등 대표 지수 패시브 자금 유입과 브랜드 가치 제고 기대감 등으로 장기적인 호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엘앤에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이차전지주 조정으로 주가가 시가총액이 감소하면서 대표 지수 편입 기대감도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코스닥 신규 입성' 포스뱅크, 상장 첫날 급등

 

코스닥시장에 신규 입성한 포스뱅크(105760)가 상장 첫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포스뱅크는 공모가(1만8000원) 대비 2만9200원(162.22%) 급등한 4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3년 설립된 포스뱅크는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으로, 국내 동종업계 중 매출액 기준 포스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뱅크는 앞서 이달 5~11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839.03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최상단을 초과해 달성했다. 이어 지난 17~18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선 경쟁률 1397.07대 1로 약 2조3592억원의 증거금을 모은 바 있다.

 

■ 한빛소프트, 내달 신작 게임 출시 소식에 급등

 

게임사 한빛소프트(047080)가 내달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한빛소프트는 전장 대비 560원(17.92%) 급등한 368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6일 한빛소프트는 자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신작 모바일 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출시일과 게임 세부 정보를 담은 온라인 쇼케이스 영상을 공개했다.

 

내달 22일 출시 예정인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PC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지적재산권(IP)을 계승한 첫 번째 공식 모바일 버전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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