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조4658억원...전년동기 대비 6% 하락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기아는 25일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조46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분기 대비 6% 감소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기아는 2023년 4분기 차량 판매량이 73만3155대로 2022년 4분기 대비 0.4% 늘었다. 이에 따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4조3282억원, 영업이익 2조4658억원, 경상이익 2조5264억원, 당기순이익 1조6201억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관련해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으로 차량 판매가 늘었고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판매 가격이 올라 브랜드 파워와 상품성 강화에 기반한 수익 구조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업체간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원화 강세에 따른 환율 영향으로 수익성은 지난 2022년 4분기 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4년 전망 및 목표에 대해 그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수요 둔화와 국제적 긴장 상황 지속 등 불확실성이 높지만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플래그십 전기차 EV9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EV3~EV5 등 전용 전기차 라인업(제품군) 확대에 기반한 수익성 향상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기아의 2023년 연간 누적 경영실적은 차량 판매량 308만7384대, 매출액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 당기순이익 8조7778억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2024년 판매는 지난해 실적 대비 3.6% 증가한 320만대, 매출액은 1.3% 증가한 10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2조원, 영업이익률은 0.3% 포인트 오른 11.9% 달성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