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여야 '저출생 공약' 동시 발표…육아주 급등

 

여야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총선 공약을 동시에 발표하면서 육아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의 깨끗한나라(004540)는 전 거래일보다 650원(24.67%) 급등한 3285원에, 삼성출판사(068290)는 1300원(6.19%) 상승한 2만23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깨끗한나라는 물티슈 등 육아용품을 제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대주주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제로투세븐(159580, 17.85%)과 아가방컴퍼니(013990, 11.07%), 꿈비(407400, 8.11%), 캐리소프트(317530, 7.93%) 등 다른 육아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은 총선 1호 공약으로 저출생 분야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현장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녀 출산 관련 복지 확대 방안이 담긴 저출생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진에어,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에 상승

 

진에어(27245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진에어는 전장 대비 820원(6.42%) 상승한 1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진에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2772억원과 1816억원, 135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모두 2008년 창립 이후 연간 기준 최대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018년 이후 5년 만의 흑자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진에어의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비수기와 유가 상승 부담에도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2배 넘게 웃돌았다"며 "저비용항공사(LCC) 최대 성수기인 올해 1~2월 국제선 운임은 지난해 12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가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1분기도 깜짝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티웨이항공, 대한·아시아나 결합 수혜 기대↑

 

티웨이항공(091810)이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결합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티웨이항공은 전일보다 155원(5.21%) 오른 313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결합하면서 일부 유럽 노선 운수권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를 티웨이항공이 넘겨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인천-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 4개 노선에 대한 슬롯(항공 운항 배정 시간)의 티웨이항공 이관을 전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예상 반납 슬롯은 21~23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인스웨이브시스템즈, GPT스토어 등록 강세

 

IT 개발사 인스웨이브시스템즈(450520)가 오픈AI의 GPT스토어에 AI챗봇을 등록한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6.12%) 상승한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11일 상한가를 달성한 이후 최근 6거래일 중 이달 16일을 제외하고 5거래일간 상승 마감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지난 11일 AI스퀘어 챗봇 서비스를 GPT스토어에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GPT스토어란 구글 스토어나 앱스토어와 유사한 플랫폼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자체 개발한 GPT 기반 서비스를 등록 및 공유할 수 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 관계자는 “다양한 솔루션을 더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스토어 출시에 앞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 카나리아바이오, 임상 중단 권고 이틀째 '下'

 

항암 신약 개발사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난소암 치료제 임상 중단 권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전장보다 1060원(29.94%) 하락해 하한가인 24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전일에도 29.90% 떨어져 하한가에 장을 마쳤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DSMB(자료 및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가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 중단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DSMB는 해당 임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한 이후 임상 지속을 위한 P값(P 밸류)이 달성되지 못하자 이같이 판단했다. 다만 면역항암제 특성상 전체 생존 기간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추적 관찰은 지속하라고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