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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흑자 전환' LG디스플레이 상승·'9년만에 20만원선 붕괴' 엔씨소프트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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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17 10:37 ㅣ 수정 : 2024.01.17 10:37

이차전지주 약세…에코프로 60만원 하회
카나리아바이오, 임상 중단 권고에 '下'
파멥신, 타이어뱅크 인사 대거 합류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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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디스플레이, 분기 흑자 전환에 상승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2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1.17%) 오른 1만3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4%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31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약 1206억원)를 웃도는 수준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거둔 흑자다.

 

이번 흑자 전환은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 공급량 확대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중대형 제품군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1조3308억원과 2조5102억원으로 집계됐다.

 

■ 엔씨소프트, 9년 만에 20만원선 붕괴

 

코스피 상장사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가 2015년 이후 9년 만에 20만원을 밑돌았다.

 

같은 시각 엔씨소프트는 전장 대비 7800원(3.78%) 하락한 19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한때 19만8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엔씨소프트가 장중 20만원을 밑돈 것은 2015년 11월 4일(장중 최저 18만150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 하락은 신작 게임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흥행 실패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엔씨소포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L은 낮은 강도의 비즈니스 모델(BM)이 적용됐으나 출시 직후 유저 트래픽이 빠르게 감소해 저조한 매출이 전망된다"며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다음 대형 신작 '아이온2'까지 실적 공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이차전지주 약세…에코프로 60만원 하회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열풍을 이끌었던 에코프로(086520)의 60만원선이 붕괴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에코프로는 전일보다 1만4000원(2.27%) 내린 60만2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장중 59만5000원까지 밀리며 지난해 11월 1일 이후 처음으로 60만원을 밑돌았다.

 

또 다른 이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코프로비엠(247540, 3.71%)과 유가증권시장의 포스코퓨처엠(003670, 3.46%),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5%), 삼성SDI(006400, 2.28%)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시장에선 최근 전기차 판매량 감소 등으로 이차전지 관련 기업 대부분이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차전지는 미국 대선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과 전기차 수요 둔화, 배터리 수주 공백기, 낮아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 등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될 저조한 실적과 모멘텀 부재 리스크가 커 당분간 이차전지 섹터 비중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카나리아바이오, 임상 중단 권고에 '下'

 

항암 신약 개발기업 카나리아바이오(016790)가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510원(29.90%) 떨어져 하한가인 34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DSMB(자료 및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가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 중단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

 

DSMB는 해당 임상의 무용성 평가를 진행한 이후 임상 지속을 위한 P값(P 밸류)이 달성되지 못하자 이같이 판단했다. 다만 면역항암제 특성상 전체 생존 기간에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추적 관찰은 지속하라고도 권고했다.

 

■ 파멥신, 타이어뱅크 인사 대거 합류 '上'

 

항체치료제 개발사 파멥신(208340)의 신규 경영진에 새로운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 인사가 대거 합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파멥신은 전장보다 725원(29.90%) 올라 상한가인 3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장 마감 후 파멥신은 오는 29일 대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사내·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달 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타이어뱅크로 바뀐데 따른 조치다.

 

새 사내이사 후보에는 6명이 올랐는데, 그중 맹필재 충남대 미생물분자생명과학과 명예교수를 제외하고 모두 타이어뱅크 인사다. 특히 해당 명단에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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