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견조한 성장세 이어가” <대신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17 10:33 ㅣ 수정 : 2024.01.17 10:33

레벨 3 자율주행 도입 기대감으로 추가 성장 예상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HL만도 판교 사옥 [사진=HL만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대신증권은 차량 부품 및 솔루션 전문기업 HL만도(옛 만도)가 차량용 전장부품 사업이 커지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HL만도는 지난해 4분기 현대차그룹에 공급한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리콜,  레벨 3 자율주행 도입 지연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주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귀연 연구원은 “이에 따라 HL만도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977억원을 14% 밑도는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분기마다 회복되고 있어 수익성은 향상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HL만도 영업이익률은 2023년 △1분기 3.52% △2분기 3.69% △3분기 3.85%에 이어 △4분기 3.9%로 향상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품질 비용, 연구개발(R&D) 등 관련 영역에서 일회성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024년 레벨 3 자율주행 상용화가 예상돼 HL만도가 생산하는 DCU, IDB, Sbw 등 차세대 제품에 대한 공급이 본격화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레벨 3 자율주행은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량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수준의 기술이다.

 

DCU는 차량에 부착된 각종 센서를 통합해 제어하는 시스템이며 △IDB는 미끄럼 방지 브레이크 △Sbw는 무선 스티어링 시스템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HL만도가 올해 매출 8조6830억원, 영업이익 38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예상 실적인 매출 8조3770억원, 영업이익 3120억원과 비교해 각각 3.6%, 23.0% 성장한 것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