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웹 3.0 및 방산 기업 비유테크놀러지의 주가가 해병대 상륙공격헬기 정비훈련장비 사업 수주 소식에 반응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 비유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전일 대비 2.70%(14원) 오른 5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비유테크놀러지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와 23억원 규모의 상륙공격헬기 훈련장비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시스템 제작·구매 관련 공급계약을 맺었다.
상륙공격헬기 담당 정비사들의 고장탐구, 작동점검 등에 대한 훈련장비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로, 사업기간은 2026년 8월까지다. 이에 따라 비유테크놀러지는 상륙공격헬기 담당 정비사들을 위한 훈련장비를 개발하고 납품한다.
이번 계약으로 비유테크놀러지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유테크놀러지의 전신은 에이트원이다.
신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매출 다각화 위해 변신을 꾀하며, 지난해 11월 비유테크놀러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그리고 전동차 제조, 배터리 및 충전장치 제조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비유테크놀로지는 그간 방산 분야에서 시뮬레이터 개발 기술을 군용 장비의 정비 교육에 접목시켜 정비사들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했다.
또 IPS(Integrated Product Support) 프로그램을 통해 육·해·공군에서 운용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무기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관리 활동으로 국방 사업을 추진했다.
비유테크놀로지는 앞으로 방산을 비롯해 XR, 블록체인까지 3개 축을 더욱 탄탄하게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