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3조원 투자해 로봇 기술인력 확보·전문기업 육성
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 80% 등 구체적 목표 설정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정부가 3조원을 투자해 국내 로봇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전문기업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로봇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16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국내 로봇 업계에 총 3조원 규모를 투입해 로봇 기술을 비롯해 전문 인력 확보, 전문기업 육성 등 'K-로봇'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계획안에는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동안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 담겼다.
제4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민관합동 3조원 이상 투자해 로봇을 활용한 신(新)비즈니스를 촉진하고 산업적·사회적 기여도를 높여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육성할 차별화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로봇 핵심부품 국산화율을 2030년까지 80%로 높이기 위해 기술력을 확보한다. 특히 핵심기술을 신속하게 사업화하기 위해 개발 과정에 로봇 관련기업의 참여를 강화한다.
또한 로봇 핵심 인력을 1만5000명 이상 확보하기 위해 로봇대학원 중심으로 로봇 융합 과정 개설과 산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로봇 실무인력양성센터를 추가 신설한다.
정부는 로봇 전문기업 15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제조·서비스로봇, 핵심부품 등 3대 분야에서 ‘첨단로봇 전문기업’을 연 평균 20개 이상 발굴·지원하고 해외진출을 주도하는 매출 1000억원 이상 전문기업 30개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