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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맥도날드, 외식 업계 최초 100% 재생페트 용기 전국 매장에 도입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01.15 10:57
ㅣ 수정 : 2024.01.15 10:57
‘선데이 아이스크림’ 컵과 뚜껑을 친환경 재생페트(rPET)로 전환...연내 모든 커피 메뉴까지 순차 적용
업계 최초 재생페트 100% 함유된 용기로 자원 선순환 모델의 표준 제시
내년까지 모든 패키지 재활용, 재사용 가능 소재로 전환 목표로 꾸준한 투자 및 혁신적인 ESG 행보 이어가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2월 중 전국 매장에서 '선데이 아이스크림'을 주문 시 재생페트 컵과 덮개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한국맥도날드는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선도적인 ESG 경영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맥도날드는 현재 서울 수유점과 인천 연희DT점에서 재생페트를 선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올해 안에 모든 커피 메뉴까지 재생페트 용기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한국맥도날드가 도입하는 재생페트 컵과 덮개는 국내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세척하고 분쇄, 용융하는 과정을 거쳐 재탄생했다. '선데이 아이스크림' 컵과 덮개 1세트에는 500ml 투명 페트병 약 2.5개가 사용되는데, 재생페트를 적용할 시 약 59%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맥도날드는 재생페트의 함유량을 가장 높은 수준인 100%로 제작해, 자원 선순환 모델의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메뉴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순환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외식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이번 재생페트 도입이 자원 순환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고객들의 환경 친화적인 인식 제고까지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계 선도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재생페트 용기 도입 외에도 내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활용·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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