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다양한 아티스트에 성장세 기대…투자의견 '매수' 유지"<삼성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1.15 09:09 ㅣ 수정 : 2024.01.15 09:09

목표주가 33만원 유지…"위버스·게임 사업도 주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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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이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올해 신인 데뷔 등 아티스트 라인업 다변화에 따른 성장 여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하이브의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61억원과 907억원으로 전망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해당 시기 다수의 인기 아티스트 신보가 발매되면서 두드러진 음반 판매량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중 △세븐틴 미니11집(481만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정규 3집(251만장) △정국 솔로 1집(221만장) △엔하이픈 미니 5집(170만장) 등이 발매돼 10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앨범 판매량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1368만장에 달했는데, 전 분기 일부 아티스트의 해외향 음반 판매 매출액(약 200억원)이 반영됐음에도 앨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주요 콘서트로는 △세븐틴 일본 공연(12회) △TXT 한국 공연(2회) △엔하이픈 미국 투어(7회) △르세라핌 아시아 공연(2회) 등이 있었으며, 방탄소년단(BTS) 관련 디즈니플러스 콘텐츠도 게시됐다.

 

최 연구원은 "콘서트 및 콘텐츠 관련 수익이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빌리프랩 실적은 지난해 11월부터 연결 계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의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은 멀티 레이블 체제 아래 올해도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플레디스의 6인조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가 오는 22일 데뷔하며, 올해 상반기 중 '알 유 넥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한 걸그룹 '아일릿(I'LL-IT)'이 5인조로 재편돼 데뷔할 예정이다.

 

올해 2분기에는 6인조 미국 현지화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등장하며, 데뷔 시점에 넷플릭스에서 성장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세븐틴과 TXT, 르세라핌, 뉴진스 등 기존 아티스트 국내외 음반·공연 활동에 더해 다수 신인 데뷔로 성장 모멘텀(상승 여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아티스트 라인업이 다변화돼 있고, 글로벌 판매 확대 여력이 커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팬 플랫폼 위버스의 수익 모델 등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퍼블리싱 게임 사업 본격화에 관련 수익도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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