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림 기자 입력 : 2024.01.09 10:10 ㅣ 수정 : 2024.01.09 10:10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코디(080530)가 타법인 증권 취득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디는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29.88%(482원) 오른 2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디는 전날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84억원4254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보통주 632만8748주로 신주 발행 가액은 주당 1334원이다. 발행 예정 신주 상장일은 오는 4월24일,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지피클럽이다.
이와 함께 지피클럽을 대상으로 11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신주 인수가 가능한 권리 행사 기간은 내년 3월29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다. BW 발행으로 조달한 115억원 중 65억원은 증권 취득 자금, 50억원은 기타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지피클럽은 화장품 전문 유통사로, 자본금 45억원에 설립됐으며 김정웅씨가 지분 47.9%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디는 "조달자금은 미래성장동력 확대 및 투자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사용내역은 향후 진행상황에 따라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코디는 사업 초기 LCD 및 LED 검사장치와 산업용 축전지 및 급속충전기 사업을 영위했다. 2016년에는 색조화장품 생산 전문기업인 마린코스메틱 인수를 통해 색조화장품 OEM ODM과 화장품 용기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중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