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가 9일 UBCI(업비트 가상자산 지수)에 신규 지수(인덱스) 2종을 출시했다.
두나무가 새로 출시한 지수 2종은 '컨트래리안 탑5 전략 지수'와 '업비트 스테이킹 테마 지수'다.
컨트래리안(Contrarian) 투자 전략은 흔히 '역발상 투자'로 불리며, 중장기 상승 추세에 있는 종목이 단기 급락한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종목에 비해 더 크게 상승하는 경향을 노린 투자다.
컨트래리안 탑5 전략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지난 120일간 수익률 상위 20종목 중 최근 60일간 하락 폭이 큰 5종목으로 구성된다.
업비트 스테키이 테마 지수는 업비트에서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가상자산 5종(이더리움·솔라나·에이다·폴리곤·코스모스)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기준 스테이킹 테마 지수의 월 수익률은 17.6%로 비트코인(10.3%)보다 7.3%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만약 투자자가 해당 가상자산들을 업비트에서 스테이킹까지 했다면, 스테이킹 보상을 통해 더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UBCI를 통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어떤 전략이나 테마의 수익률이 좋은지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신규 지수를 지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UBCI는 두나무가 2018년 국내 거래소 최초로 출시한 가상자산 지수 서비스다. 현재 △시장 전체 트렌드를 보여주는 '시장 지수' △이더리움 그룹 및 디파이(Defi) 등 특정 테마를 모은 '테마 지수'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거나 반등을 노리는 가상자산을 추린 '전략 지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지수들은 업비트 원화마켓 시세를 기반으로 실시간 산출되며, 지수 개편은 매달 한 번씩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