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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투자 손쉬운 파킹형 CD금리 ETF…개인 순매수 3000억 돌파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04 10:41
ㅣ 수정 : 2024.01.04 10:41
'KODEX CD금리액티브 ETF' 연말·연초 개인 자금 몰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삼성자산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ETF'의 개인 순매수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
4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ETF는 전일 기준 개인 순매수는 3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말·연초에 유동성 자금의 파킹 목적으로 투자가 간한편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5영업일 동안 456억원, 1개월 838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현재 순자산 6조2946억원으로 전체 ETF 중 3위를 나타냈다.
KODEX CD금리액티브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는 이유는 이 상품이 파킹형 상품으로서 갖춰야 할 고수익 안정성과 낮은 실질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 유일한 상품인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상품은 파킹형 ETF중에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를 적용하면서도,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을 채택한다.
특히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하회하는 여타 CD금리 ETF들과 달리 3개월 연 3.65%, 6개월 연 3.74% 수익을 기록하며 전체 CD금리 ETF 중 지난 2일 기준으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KODEX CD금리액티브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표 파킹형 ETF로 인정받는 것은,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해서다.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6월 상장 후 141영업일간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기에 다른 파킹형 ETF와 달리 1주당 가격이 1,022,475원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들과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 받아 실질 거래비용이 적게 발생하는 효과가 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개인 사이에서도 손쉬운 파킹형 ETF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지난 연말 증시 상승에 따른 조정을 고려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제적 수익실현 자금이 연말, 연초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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