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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끊임없는 변화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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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03 10:33 ㅣ 수정 : 2024.01.03 10:33

꾸준한 발전 추구에 고객에게 완전한 만종 제공 계획
고객 및 인류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펼쳐 나가야
환경·품밀·보안 의식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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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은 3일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했다.

 

올해 신년회에는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을 주제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그룹사 경영진 및 임직원이 새해 메시지, 그룹 미래 비전 등을 공유했다.

 

그룹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신년회에는 기아 오토랜드 광명 직원뿐만 아니라 그룹사 직원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참석해 그룹 구성원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나누고 변화 의지를 다졌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그룹 임직원에게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 여러분과 함께 어려움에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을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와 산업간 경계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한 화두로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을 제시한 것이다.

 

정 회장은 새해 메시지 서두에서 “올해는 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에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한다.

 

이후 미국에 조성하는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차례대로 가동해 가동해 혁신적인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 ‘끊임없는 변화’위해 꾸준한 발전 추구...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 제공

 

정 회장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강조하며 변화해야 하는 필연적 이유가 ‘고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 회장은 “대부분 사람들은 안정적인 상황이 언제나 지속되기를 바라지만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객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최고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끊임없는 변화야 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역설했다.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다. 

 

정 회장은 “서로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결과가 기대와 다르다고 할지라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격려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또 다시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자를 따라잡고 경쟁하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고객에게 완전한 만족을 주는 것이 최고 전략과 전술”이라며 “품질과 안전,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서 창의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춰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고객 및 인류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 열어 나가야

 

정 회장은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우리는 고객, 더 나아가 인류와 함께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제시했다.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과 관련해 정 회장은 “수소 생태계를 신속히 조성하고 소형 원자로와 클린 에너지(Clean Energy)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을 강화해야 하며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고객이 기대하는 그 이상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핵심 요소는 바로 품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속성장 원천이 되는 우리 지적자산을 지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고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정 회장 발언은 보안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며 현대차그룹 모든 부문에 이 같은 요소가 적용돼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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