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압도적 기술력·원가경쟁력 앞세워 질적 성장 가속화”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올해 핵심 경영 방침으로 ‘질적 성장’을 당부했다.
문 대표는 2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4년에는 압도적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으로 질적 성장을 가속화하자”고 주문했다. 팬데믹 기간 빠르게 성장했던 과거를 넘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을 하자는 취지다.
문 대표는 “올해는 ‘Great LG이노텍’을 만드는 여정의 시작”이라며 이를 위한 올해 3대 과제로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 △수익 기반의 성장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은 고객을 승자로 만들어 그 결과를 LG이노텍의 성과로 연결시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사가 LG이노텍을 대체 불가한 파트너로 인정하도록 만들자”며 “고객의 사업 로드맵에 잠재된 애로사항을 미리 파악하고 함께 솔루션을 모색하며 고객사의 미래 준비에 적극 참여하자”고 요했다.
‘수익 기반의 성장’의 핵심은 환경 변화에 흔들림이 없도록, 사업 체질을 개선하는 데에 방점을 둔다. 글로벌 경기 침체, 세계 경제의 블록화 등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과 복잡성이 커지며 예상하지 못한 영향을 받았던 과거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다.
문 대표는 “시장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사업은 수익을 내며 성장해야 한다”며 “품질, 가격, 납기 등 근본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차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개인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는 앞선 두 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실행하는 주체인 임직원들에게 당부한 내용이다.
문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내가 만드는 차별적 고객가치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갖춰야 할 역량과 직무전문성 강화를 위해 주도적으로 노력해달라”며 “임직원 모두 내가 맡은 분야의 최고가 돼 회사와 함께 성장하자”고 독려했다.
끝으로 문 대표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3대 중점 과제를 추진해 환경변화에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Great LG이노텍’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