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취준생, 직장인들이 현직자에게 연봉과 면접, 기업문화 등 궁금증을 물어보는 문화가 확산하며 이들을 연결해주는 ‘멘토링’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27일 커리어 상담 서비스 ‘멘토링매치’가 출시 8개월만인 지난달 말 멘티 회원수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멘토링매치는 1:1 음성 통화로 기업의 현직자에게 취업과 이직, 면접, 직무 등과 관련한 커리어 고민을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피드백과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사람인 멘토링매치 서비스에서 멘토로 활동 중인 경력 직무자는 2000명을 넘었다. 대기업과 금융, 외국계, 중견·강소, IT테크 등의 기업 유형과 21개 직무에서 평균 10년차 이상 업무 및 이직 경험을 보유한 역량 있는 재직자들이 멘토로 포진해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과 IT 5대 공룡기업 속칭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민)’ 등 선망받는 IT·유니콘 기업 등에 취업준비들의 인기가 좋다.

올 한해 멘토링매치에서 멘티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인기 멘토 직무는 ▷IT개발·데이터(12.6%) ▷인사·노무·HRD(10.8%) ▷디자인(10.2%) ▷기획·전략(9.5%) ▷마케팅·홍보·조사(9.2%) ▷연구·R&D(8.6%) ▷회계·세무·재무(7.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멘토링매치를 이용하는 멘티 회원들의 연차별 분포를 보면 취업준비생부터 1년~4년차가 전체의 73%를 차지해 멘토 선배에 목마른 주니어 연차들의 고민해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새다. 

지난달까지 이용률(상담 완료건수)도 월평균 35%씩 지속 성장해왔다. 사용자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93점에 달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김병기 사람인 커리어서비스실장은 “인맥으로 ‘알음알음’ 물어보는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인맥이 약한 주니어들은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무책임하게 확산되는 ‘카더라’ 정보로 확인할 수밖에 없던 한계를 넘어 사람인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검증된 현직자들로부터 정확한 정보와 조언을 얻으면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취업 및 이직, 진로 등 커리어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는 업계 대표 커리어 서비스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