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군단 순매수 속 강보합권…삼성전자 52주 신고가 경신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2일 개인 순매수 속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2,600선 초반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35포인트(0.21%) 상승한 2,605.3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70포인트(0.68%) 높은 2,617.72에 개장했으나, 이후 상승 폭이 줄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6억원과 38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500원(0.67%) 뛴 7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때 7만63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MM(, 6.76%)과 셀트리온(068270, 1.12%), 기아(000270, 0.94%), 삼성전자우(005935, 0.67%), 삼성SDI(006400, 0.6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 1.77%)과 KB금융(105560, 0.75%), 포스코홀딩스(005490, 0.72%),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1%), LG화학(051910, 0.71%)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포인트(0.14%) 떨어진 858.2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개인이 90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96억원과 17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LS머트리얼즈(417200, 1.44%)와 포스코DX(022100, 1.33%), 에스엠(041510, 0.66%), 셀트리온제약(068760, 0.45%), 솔브레인(357780, 0.1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HPSP(403870, 2.45%),와 엘앤에프(066970, 1.55%), 에코프로비엠(247540, 1.47%), 에코프로(086520, 1.45%), 루닛(328130, 1.44%) 등은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의 마이크론과 ADM, AMAT 등에 힘입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어제 발표된 국내 증시 대주주 요건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연말 매도세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배당기준일인 오는 26일 이후 배당주 중심의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어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며 “이후 불거질 이슈는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원 내린 1,298.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