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증권주에 대해 금리 인하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으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이번 주(이달 18~21일) 증권업종 상승률은 0.9%로 코스피(+1.4%) 대비 0.5%포인트 밑돌았다"며 "금융업종 내에선 은행(+0.3%)과 보험(-0.6%)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개별 업종 중 키움증권(039490)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는데, 이는 이번 주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 커버리지(담당) 종목 중 기관은 NH투자증권(005940)을 제외하고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증권(006800)을 순매도했다.
우 연구원은 "이번 주 일평균 거래대금은 일부 이차전지 기업의 거래대금 급증으로 전주 대비 3.6% 증가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대주주 양도세 완화 기대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투자자예탁금은 전주 대비 7.9% 늘어났으나, 신용공여 잔고는 같은 기간 1.1% 감소했다.
우 연구원은 "투자자예탁금은 시중금리 하락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신용공여는 증권사들의 리스크 관리에 따른 보수적 신용거래 영향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으며, 증권사 부동산 PF 우려도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증권사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