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강보합세...내년 1분기 금리 인하 기대 과도”<교보證>

유한일 기자 입력 : 2023.12.21 09:45 ㅣ 수정 : 2023.12.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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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교보증권]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교보증권은 21일 채권시장이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어제 미국 채권금리는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하락했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미국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0.7을 기록해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다”며 “패트릭 하커 위원의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지속되면서 강세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물가 설명회를 소화하면서 하락했다”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영향이 지속되면서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는 데 대체로 발언이 시장 예상에 부합했고, 장중 호주 국채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면서 강세 마감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하게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물가도 목표인 2%와 괴리가 있는 수준이고, 경기 흐름도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내년 1분기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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