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사업구조 재편·전략사업 육성 위한 조직개편 단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2.18 10:02 ㅣ 수정 : 2023.12.18 10:02

PB·WM 통합 'PWM사업부' 신설…인프라투자본부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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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NH투자증권이 18일 증권업 전반의 성장 정체양상에 대응해 사업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및 전략사업 육성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리테일 부문에선 인적PB서비스와 비대면서비스 각 영역을 전문화하는 방향 하에 대면채널을 HNW(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PB(프라이빗뱅커)사업으로 전환한다. 이에 기존 PB본부와 WM사업부를 통합한 PWM사업부를 신설해 HNW대상 서비스에 집중하도록 한다.

 

또 기존 WM사업부 산하였던 퇴직연금컨설팅본부는 리테일사업총괄 직속으로 편제하고 기능을 강화해 시장지배력 확대를 추진한다.

 

IB(투자금융) 부문에선 기존 프로젝트금융본부를 인프라투자 전문조직으로 재편하기 위해 인프라투자본부로 변경한다.

 

부동산금융 전문역량을 활용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고자 실물자산투자본부 산하에는 부동산PE부를 신설하고, 인수금융부문의 해외비즈니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IB1사업부 직속이던 홍콩·뉴욕·런턴 IB1데스크를 투자금융본부 산하로 편제한다.

 

운용 부문은 운용자산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고자 전사 CIO(최고투자책임자) 기능을 도입해 대표이사 직속기구로써 투자자산운용위원회를 설치한다. 또 신탁본부를 기존 OCIO사업부에서 운용사업부로 이관하고, 신탁자산의 운용전문성을 키워 일관된 자산운용 전략하에서 관리되도록 한다.

 

이어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본부를 준법지원본부로 변경하고, 기획기능을 담당하는 준법기획팀을 본부직속으로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경영지원부문 내 ESG본부를 신설하고, ESG추진부와 홍보실을 편제해 대외 커뮤니케이션과의 연계를 강화한다.

 

조직개편과 동시에 진행한 임원급 인사에선 안정 속 조직 분위기 쇄신에 방점을 주고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젊은 임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그간 증권업은 자본시장의 발달,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저변 확장 및 디지털 전환 등으로 상당기간 성장 국면이 이어져왔으나 최근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업계 전반의 성장 정체 양상이 뚜렷해져 이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며 “당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자원 효율화와 운용체계 고도화 등 사업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대비한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및 전략사업 육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금융투자회사의 위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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