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6589억원 규모 초대형 에탄운반선 총 3척 수주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15 11:03 ㅣ 수정 : 2023.12.15 11:03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예정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2년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에탄운반선이 시운전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9만8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총 5억달러(약 6589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에탄운반선은 에탄을 액화해 화물창 내 온도를 영하 94℃로 안정적으로 유지한 상태로 목적지까지 운반하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력과 건조 노하우가 필요한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에탄운반선은 길이 230m, 너비 36.5m, 높이 22.8m 규모로 설계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가 진행되며 2027년 상반기까지 선사에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16일 에탄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어 3척을 추가 수주해 한 달 사이에 총 5척의 에탄운반선 건조계약을 따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에만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39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34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5척 등 총 80척의 가스운반선을 수주해 시장을 이끌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라 가스운반선에 대한 건조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수소와 같은 차세대 가스운반선 시장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