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SK온,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평가에서 ‘우수’ 등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2.15 09:48 ㅣ 수정 : 2023.12.15 09:48

전담 조직 운영·구성원 교육 및 사전 취약 요소 점검 등 공정위서 높은 평가
SK이노 1996년 공정거래 준수 선언…SK온 창사 2년 만에 공정거래 우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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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성윤 SK이노베이션 컴플라이언스 담당(오른쪽)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SK이노베이션은 당사와 자회사 SK온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첫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공공거래 관련 법규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하고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2006년부터 기업 CP 등급을 평가해 최우수(AAA)와 우수(AA), 보통(B), 미흡(C) 등 모두 6개 등급을 부여한다. 양 사가 받은 우수는 상위 2번째 등급으로, 유효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년 간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996년 ‘공정거래 준수’를 선언해 관련 조직을 설치하고 구성원 대상 CP 교육, 자율준수편람(공정거래 가이드북) 제정 및 배포, 공정거래 취약요소 모니터링 시스템 등 CP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구성원 CP 인식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해마다 전 구성원 대상 윤리경영 및 공정거래 관련 준수 서약을 받고 공정거래 관련 내용을 담은 뉴스레터를 정기 발송하고 있다.

 

해마다 전사 대상을 실시하는 공정거래 교육, 사내망(인트라넷)을 활용한 공정거래 가이드북 상시 열람 체계, CP 담당 부서와의 사전업무 협의 및 사업부서 대상 점검실시로 공정거래 취약요소를 사전에 예방해온 점이 이번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온은 CP 구축 및 운영, 효과성 평가 등 다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정거래 법규 및 CP 운영 현황에 대한 투명한 공표, 사전업무협의 제도로 공정거래 위반 요소 체계적 점검, 정기 포상 등 구성원 CP 장려 활동, CP 효과성 평가 실시 및 이사회 보고 제도화 등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2021년 10월 출범한 SK온이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빠른 시간 내 수준 높은 CP 운영 및 관리 시스템을 정착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SK이노베이션과 SK온은 올해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CP 운영 및 관리 수준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정위는 CP 등급 평가에서 상위 3번째 등급인 비교적 우수(A) 이상을 받은 기업에게 공정거래 위반사실 공표명령 감면, 직권조사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선우성윤 SK이노베이션 컴플라이언스 담당과 정민철 SK온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담당은 “대외 첫 CP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배경에는 CP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점과 구성원의 자발적 준법경영 실천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온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조직문화를 고도화해 준법경영 모범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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