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가치 주가에 반영돼야” <유안타證>
개선되는 실적 대비 주가 부진한 상황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SK이노베이션 실적이 회복되고 있으며 배터리 부문의 외형적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배터리 사업 가치가 주가에 적절하게 반영되지 않았다고 파악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SK이노베이션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분기부터 분기 흑자와 적자를 반복하고 있다”며 “윤활유·석유화학·자원개발 부문 이익은 4000억원 후반대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정유부문 이익이 매우 가변적이기 때문에 총 이익이 불안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 SK온은 외형 성장을 계획대로 이어가고 있지만 수율(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할 때 결함 없는 합격품이 생산되는 비율) 문제 때문에 흑자 전환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SK온 매출이 올해 1분기 3조3053억원, 2분기 3조6961억원, 3분기 3조6676억원으로 성장하고 있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기업가치가 시가총액에 반영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SK이노베이션 시가총액 14조원이 매우 저평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SK온의 예상 영업이익은 9106억원으로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068억원 대비 회복이 뚜렷할 것”이라며 “반면 주가는 꾸준히 떨어지고 있어 배터리 부문 사업가치가 시가총액에 적절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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