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고용지표 앞두고 상승…엔비디아·메타플랫폼스 2%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7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5포인트(0.17%) 상승한 36,117.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25포인트(0.80%) 오른 4,585.5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193.28포인트(1.37%) 뛴 14,339.9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비농업 고용지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올랐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공개되는 노동부의 11월 비농업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주요 지표들을 통해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고자 했다.
이날 공개된 실업지표는 예상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1월 26일~12월 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22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2000명을 밑돌았다.
국제 유가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센트(0.06%) 하락한 배럴당 69.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알파벳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제미나이’ 출시에 5%이상 급등했고, AMD는 엔비디아에 도전할 새 AI반도체칩 공개로 10%가까이 치솟았다.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도 2%대로 뛰었다. 테슬라와 애플, 넷플릭스는 모두 1%대 올랐다.
■ 주요 기업 공시 (7일)
- LS(006260)전선 :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와 1조5000억원 규모 HVDC 해저·지중 케이블 공급계약
- SNT에너지(100840) : DOW 케미칼 캐나다와 159억원 규모 에어쿨러 공급계약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방위사업청과 1658억원 규모 K105A1 자주포 공급계약
- 오상자이엘(053980) : 보통주 1주당 0.07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 웅진(016880) : 이큐셀(160600) 지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됐으나, 최종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
- 제너셈(217190) : SK하이닉스(000660)와 75억7800만원 규모 HBM 제조용 웨이터 마운터 수주
- 오상자이엘(053980) : 주당 0.07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 비츠로시스(054220) : 사업 다각화 위해 산업설비자동화 기업 에이치엘비일렉을 65억원에 인수 결정
- 퀀타피아(078940) : 회계처리 기준 위반행위로 증권선물위원회의 검찰 고발 조치
- 소룩스(290690) : 보통주 1주당 1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 BGF리테일(282330) : 약 1895억원 규모 부산 신규 물류센터 투자 결정
- 인터플렉스(051370) :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 DL이앤씨(375500) : 지에스파워주식회사와 부천열병합발전소 현대화사업 건설공사 계약
- 대우건설(047040) :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도급계약 체결
- 인터플렉스(051370)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 리더스 기술투자(019570) :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제기한 임시주총 소집허가 신청 취하
- 삼성스팩4호(377630) : 주권 상지폐지 우려 예고
- 바이브컴퍼니(301300) : 운영자금 확보차원, 105억원 규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 : 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가 제기한 주식발행 및 상장 금지 가처분 신청 취하
- 신성에스티(416180) : 10억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 이오플로우(294090) : 양수인 메드트로닉코리아홀딩스의 공개매수 미이행에 SPA 해제
- SK오션플랜트(100090) : 1100억원 규모 동해면 파이프 생산시설 투자 관련 "경남도-고성군과 MOU 체결했으나, 구체적 시기·금액 확정된 바 없음"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김병환 1차관, 국가관광전략회의(오후 2시, 비공개)
- 한중일 및 아세안+3 재무차관 및 중앙은행 부총재 회의 결과
- 통계청,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및 방글라데시 기획부와 업무협약 체결
- 2022년 운수업조사 결과(잠정)
- '대학생 통계교육 재능기부단' 해단식 개최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 (10시)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무위 전체회의(10시)
[한국은행]
- 2023년 10월 국제수지(잠정) (08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북경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식 참석(배포시)
[금융감독원]
- 2023년 3분기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잠정)(06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6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네드데이비스리서치(NDR)의 에드 클리솔드 미국 전략가는 NDR이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강세 심리지표가 '과도하다' 구간에 있다며, 투자자들의 증시 낙관론이 과열돼 있는 가운데 아직 산타랠리를 기대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평가했다.
- 지난 6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RBA)의 매튜 포터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미국 주식시장은 곧 끊어질 고무밴드 같다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정상화하면 시장 상승폭이 줄어들고 그간 간과됐던 다른 나라 주식시장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 6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JP모건의 제이슨 헌터 기술전략 담당 대표는 최근 미국 증시가 경제 연착륙을 가격에 잘못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은 관성이 경기침체로 향할지를 평가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증시는 약세를 보이면서 S&P500지수가 내년 중순까지 3,500선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1월 26일∼12월 2일) 신규 확진자수는 6574명으로, 직전주보다 422명(6.0%) 줄었다.
신규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높았다. 11월 5주의 60세 이상 양성자 수는 2017명으로, 전주 2188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신규 양성자 지역별 비율은 수도권(48%)이 가장 높았고 경남권(15.7%), 충청권(12.6%)이 뒤를 이었다.
오미크론 하위 EG.5 검출률은 30.9%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 검출률은 3.5%포인트 늘어난 53.9%로, 8월 이후 계속 증가세다. 면역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 변이(피롤라) 검출률은 2.8%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당국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시작했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이다.
최근 질병관리청은 연구를 통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고연령층일수록 복용에 따른 중증화·사망 예방효과가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