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업계 유일 이륜차 오프라인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시간제보험 가입 라이더를 대상으로 ‘배달·안전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간제보험은 배달의민족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가 운행한 시간만큼만 보험료를 지불하는 보험으로, 우아한청년들이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운행 시간 만큼만 요금이 책정되는 시간제보험의 특성상, 이를 선택해 사용하는 라이더는 상대적으로 배달에 투입하는 시간이 적은 경향이 있다. 이에 본격적인 오프라인 안전교육의 참여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 것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시간 날 때마다 자유롭게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들의 특성을 고려해 시간제보험 라이더 대상 교육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교육 내용에는 오토바이 운행 시 안전에 관한 사항뿐 아니라, 배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을 담았다. 오토바이 주행방법, 운행 자세, 기본 점검 방법 외에도 △올바른 앱 사용법 △자주 발생하는 오배달·오픽업 사고 예방법 △배민커넥트 앱 내 지도를 활용한 길 찾기·건물 입구 찾기·도로명 주소 활용법 △과실 비율 산정 방법 등 기존 교육에는 없던 배달 노하우 관련 교육을 제공해 수강 라이더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수강 라이더 전원에게는 꽝 없는 뽑기 이벤트를 통해 주유상품권, 도로교통공단과 공동 제작한 ‘준법라이더’ 반사스티커·배지를 제공했다.
교육을 수강한 한 라이더는 “평소 교육을 듣고 싶었지만 유상운송보험 가입자 대상으로만 시행해 참여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수강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일반적인 안전 교육 외에 배달 수행 노하우까지 알려줘 배달 효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의 호응에 힘입어 다음 달 추가 교육을 시행해 시간제보험 가입 라이더들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남기영 우아한청년들 배민라이더교육실장 이사는 “더 많은 라이더에게 배달 수행 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싶어 이번 교육을 시행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건강한 배달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