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중요한 때"<신한투자證>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11.15 10:14 ㅣ 수정 : 2023.11.15 10:14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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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투자증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이마트에 대해 자회사 부진보다는 본업 경쟁력 강화 방안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7조71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7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1% 하회했다. 본업의 증익은 긍정적이었으나, 자회사(쓱닷컴, SCK컴퍼니, 건설)의 부진이 뼈아팠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9월말 예년보다 이른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주목할 점은 이마트 본업뿐만 아니라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하나의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각기 다른 유통 업태의 통합 운영 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소싱 상품의 판로를 다각적으로 확대해 매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이미 경쟁업체들은 발빠르게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프라인 사업의 통합 매출이 19조원을 넘고 영업이익률이 이미 낮은 수준"이라며 "원가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직 개편 이후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출시된 통합 멤버십은 올해 6월 오프라인 채널(마트, 백화점, 면세점, 스타벅스)로 확장됐다"며 "충성 고객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고객 락인을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축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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