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발효유' 남양유업 '불가리스', 누적 판매 32억병 돌파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남양유업의 '불가리스' 발효유가 누적 판매량 32억병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불가리스'의 판매량은 길이로 환산하면 지구에서 달까지 이르는 거리이며, 용량은 팔당댐을 두 번 채울 수 있을 정도다. 제품을 세워둔 상태를 계산하면 부산광역시 전체를 덮을 면적이다.
남양유업은 불가리아의 유산균 발효유에 착안해 1991년 '불가리스'를 만들었다. '불가리스' 원료로 장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다양한 유익균과 장내균총개선을 생각한 특허 소재를 배합해 제조됐다.
최근 남양유업은 '불가리스'의 품질과 제품 효능을 개선하고자 국내 장수마을의 건강한 성인 105명의 장에서 18종 101개의 유산균을 분리해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병원균 억제 기능과 면역효과가 탁월한 ‘락토바실러스 퍼멘텀(Lactobacillus fermentum) PL9988’ 유산균을 선별하고, PL9988 유산균을 새로 찾아 전통소재혼합추출물 50%를 증량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미생물 밸런스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를 적용, '불가리스'에 프로바이오틱스 2400억 CFU 생유산균을 담았다. 이에 국내 최대 프로바이오틱스 함량 발효유라는 입지를 다졌다는 설명이다.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원료 선정으로 '불가리스'는 국내 발효유 제품 중 최초로 국제 품평회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 식품 부문에서 5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소비자들 덕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발효유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자 투자와 연구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