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홈푸드, 경남 양산 자동화 물류센터 가동… '영남권 식자재 유통 강화'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동원홈푸드가 경남 양산시에 자동화 설비 기반의 식자재 물류센터를 가동해 영남권 식자재 유통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3일 경남 양산시 어곡동에서 신규 물류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산 신규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2만6000㎡(7850평) 부지에 지상 3층과 지하 1층으로 총 4개 층으로 완공됐다. 상온과 냉장, 냉동 등 모든 종류의 식자재를 취급하면서 하루 최대 물동량은 약 450톤까지 가능해, 동원홈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식자재 물류센터 중 가장 큰 규모를 보인다.
양산 물류센터는 자동화 물류 설비를 갖춰 식자재 분류와 이송 등의 단계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물류센터에서는 양파나 배추와 같이 외형이 일정하지 않은 식자재를 사람이 직접 검수해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식자재 자동 분류 시스템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해 입고된 상품에 붙어있는 바코드를 인식하고 배송지에 맞춰 자동으로 분류 및 이동해 시간 지연이나 오배송 문제를 줄일 수 있다.
동원홈푸드는 영남권에 위치한 5000여 개의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품기업에 하루 20만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영남권 식자재 유통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이번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식자재 유통 사업은 물론 급식 사업과 조미 사업 부문까지 역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 설비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식자재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식자재 솔루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