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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현대캐피탈,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 출시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01 09:53
ㅣ 수정 : 2023.11.01 09:53
국내 최초 배터리 관련 금융상품 선봬
리스 비용 절감 등 고객에게 다양한 리워드 제공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캐피탈이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BaaS)’ 산업 생태계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캐피탈과 함께 국내 최초로 사용 후 배터리의 잔존가치 평가 기술을 활용한 전기차 특화 금융상품 ‘배터리 라이프케어(Lifecare)’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심장수 현대캐피탈 오토(Auto)사업본부,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TASK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 서비스 계약 체결식’을 열었다.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현대 아이오닉 5, 현대 아이오닉 6, 제네시스(GV60), 기아자동차(EV6) 차량을 리스 혹은 렌트 방식으로 이용하는 고객의 차량 잔존가치를 높게 설정해 월 납입금 부담을 낮추고 배터리 관리가 우수한 고객에게 리워드(Reward)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기존 관련 상품은 계약 만료 시점의 차량 가격을 ‘누적주행거리’로 평가했지만 배터리 라이프케어는 ‘사용 후 배터리’ 가치로 평가해 고객의 월 이용료 부담을 낮췄다.
예를 들어 배터리 라이프케어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현대차 아이오닉 6를 36개월(약정 주행거리 4만km) 리스하면 기존 상품 대비 매달 약 3만원씩 총 108만 원을 절감할 수 있다.
리워드 혜택도 매력적이다. 배터리 라이프케어 이용 고객은 실 누적 주행거리 및 배터리 건강 상태에 따라 계산되는 배터리 관리 목표점수(마이 리워드 스코어)을 부여받고 계약 만료 시점까지 목표점수를 달성하면 차량 반납 때 30만 원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신규 상품에는 LG에너지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배터리 관리 및 평가, 데이터 첨단 분석 기술 등이 적극 활용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자가 진단 장치를 통해 운전자 주행 정보, 운전습관, 충전 패턴 등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본인 배터리 정보를 현대캐피탈 앱(개인)과 법인오토케어(법인)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은 법인 고객에게 배터리 라이프케어 상품을 우선 제공하고 개인 고객은 오는 12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태영 LG에너지솔루션 서비스사업개발 TASK장은 “배터리 진단 솔루션이라는 고객가치 역량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자동차 금융 선도기업 현대캐피탈의 이번 협력이 BaaS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진 현대캐피탈 오토법인사업실장은 “전기차 임대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운행을 돕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배터리 금융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상품은 국내 최초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혁신적 금융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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