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사업 부문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 8589억원 달성
샤힌 프로젝트 자금 조달 순항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에쓰오일(S-OIL)은 정유사업 부문 호조로 3분기 영업이익 8589억원을 기록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일궈냈다고 30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3분기에 매출 8조9996억원, 영업이익 8589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 매출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 2분기와 비교해 15.1%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정유제품 수요 호조에 따른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 2분기 대비 2258.5% 상승했다.
정유 부문 실적은 아시아 지역 생산 설비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차질 상황에서 여름철 드라이빙 및 항공 여행 성수기 수요 강세로 급반등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액은 7조1987억원, 영업이익은 6662억원으로 에쓰오일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석유화학 부문의 아로마틱(PX와 벤젠의 혼합물) 사업은 준수한 제품 판매를 기록했다. 아로마틱은 여러 석유화학 제품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이에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이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윤활유 수요 둔화와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 종료로 지난 2분기 대비 부진한 상황이지만 평년 수준은 웃돌았다. 윤활 부문은 매출 6761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유 제품 수요 강세로 글로벌 정유 제품 재고는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샤힌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대해 “시중 금리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저금리로 최대주주 대여금에 대한 주요 조건 협의와 은행 차입 약정이 끝났다”며 “다각화된 자금 조달 옵션을 확보해 미래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최적화된 프로젝트 자금조달 실행과 비용 최소화를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석유화학 생산기반을 구축해 에쓰오일 석유화학사업 비중을 기존 12%에서 25%까지 끌어올리는 계획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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