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분기 영업익 1834억 전년比 58.8%↓…“전방 IT 수요 약세 지속”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25 16:56 ㅣ 수정 : 2023.10.25 16:56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
4분기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집중돼 실적 호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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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LG이노텍]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 전방 IT 수요 약세 지속과 신모델 공급 확대 시기 조정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로 4분기 실적 호전을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5일 20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4조7636억원과 영업이익 18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8.8% 감소한 수준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21.9%, 899.1% 증가했다.

 

사업 부문에 따라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3조90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본격화 시점이 4분기로 조정되면서 매출이 줄어들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3289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TV, PC 등의 IT 수요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공급이 증가하며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3분기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고물가 여파로 인한 전방 IT 수요 약세가 이어지고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 확대 시기가 4분기로 변동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스마트폰용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 비중이 확대됐고 차량조명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용 부품 중심으로 전장부품 매출이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고객사 신모델향 부품 공급이 집중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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