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서광벽 호(號),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전지박 사업 실적 빨간 불” <키움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0.20 10:53 ㅣ 수정 : 2023.10.20 10:53

신공장 가동시기 늦춰지고 있어 실적회복 어려워
3분기 영업손실 208억원...시장 컨센서스 크게 밑돌아
올해 전지박 사업 매출 목표치 달성하기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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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 퀘백주에서 동박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사진=솔루스첨단소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전기자동차 수요 부진으로 솔루스첨단소재(대표 서광벽)의 전지박 사업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내렸다.

 

솔루스첨단소재 사업 부문은 전지박, 동박, 첨단소재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판을 뜻하며, 동박은 배터리 외에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판을 뜻한다.

 

첨단소재 부문은 디스플레이 소재, 바이오 소재 사업 등이 포함된다.

 

키움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가 3분기 매출액 1142억원, 영업손실 2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실적추정치) 영업손실 139억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쟁 업체의 전지박 과다 생산으로 솔루스첨단소재 실적 개선이 어렵다”며 “이와 함께 전기차 등 전방 수요 불확실성이 커져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장 가동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하반기에 전지박 신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고객사의 주문량 조정, 감가상각비 부담 등으로 가동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문제로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전지박 사업 매출 목표치 2500억원을 달성치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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