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익성 위주 전략 선회는 긍정적"<신한투자證>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 유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성장 우선'에서 '수익성 위주'로 전략을 선회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7조7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101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본업의 증익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축소는 긍정적"이라며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방했다. 구조 개선 노력에 따른 GPM(매출총이익률) 상승과 영업시간 단축 효과도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다만 일부 연결 자회사의 부진이 아쉽다"며 "SCK컴퍼니의 영업이익은 47%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2022년 3분기 일회성 비용(캐리백 보상 비용 358억원)을 제외하면 올해 3분기에도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16% 감익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마트는 9월말 예년보다 이른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며 "주목할 점은 이마트 본업뿐만 아니라 에브리데이와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하나의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각기 다른 유통 업태의 통합 운영 영역을 넓혀 시너지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소싱 상품의 판로를 다각적으로 확대해 매입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며 "원가율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익성 위주 전략으로 선회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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