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19 09:23 ㅣ 수정 : 2023.10.19 09:24
LG이노텍 3분기 예상 실적 매출 4조5000억원과 영업익 1662억원 가동률 감소가 매출 둔화로 이어지며 영업이익률은 3.7%로 예상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3분기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하반기 성장 및 내년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LG이노텍-2024 회복 스토리’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이노텍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4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1662억원이다. 주요 고객사향 물량 공급 추정치를 3분기는 하락, 4분기는 증가로 조정했다. 가동률 감소가 매출 둔화로 이어지며 영업이익률은 3.7%로 예측된다.
하지만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4분기 가동률 회복과 주요 사업부인 광학솔루션의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한다.
우선 LG이노텍은 2022, 2023년 스마트폰 수요 둔화속 안정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광학솔루션의 경우 1분기 +15%, 2분기 +10%의 매출 성장을 이끈 제품군으로 2023년 하반기 분기 실적 추정치 조정에도 연매출 기준 전년 대비 성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2024년 점진적 수요 회복으로 2023년 대비 모멘텀도 충분하다”며 “애플리케이션 다변화(MR)로 신모델(플래그쉽)의 시너지도 주목할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전장 사업부도 전년 대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년 매출액 1조6000억원, 2024년 1조8000억원으로 예상한다.
오 연구원은 “고부가 제품 판매 및 원가 개선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전장 매출 증가를 통한 전방 비즈니스 확대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오 연구원은 “2023년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가 지속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다만 2024년 스마트폰 시장의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며 신규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따른 새로운 성장 모멘텀도 유효한 상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