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을 4년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4년부터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온 신라면세점은 창이공항그룹(CAG)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2024년 3월까지 18개월 연장을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번에 사업권을 추가로 4년 더 연장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신라면세점은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을 약 14년 간 운영하게 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 사업자임을 증명했다.
이번에 연장된 사업권의 범위는 창이공항의 4곳 터미널에 걸친 22곳 매장으로, 매장 규모가 약 7700㎡ (약 2330평)에 달한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사업권 연장에 따라 현재 운영중인 130여개의 뷰티 브랜드 외에 추가로 20여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또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함께 팝업 매장을 오픈하며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창이공항의 온라인 플랫폼인 ‘아이샵창이’에서 옴니채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에게 최고의 뷰티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화장품·향수 매장 사업권은 2028년 3월 31일까지다.
이재완 신라면세점 싱가포르 법인장은 "이번 사업권 연장으로 신라면세점과 창이공항그룹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파트너십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며 "브랜드 파트너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공항에서 화장품·향수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펙훈(Lim Peck Hoon) 창이공항그룹(CAG) 부사장은 "신라면세점은 팬데믹의 폭풍을 함께 이겨낸 우리의 변함없는 파트너 중 하나"라며 "창이공항의 뷰티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