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0.04 15:25 ㅣ 수정 : 2023.10.04 15:25
고화질 풀HD급 영화 1편 2초 만에 처리하는 초고속 제품 USB C타입으로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기기에 연결 사용 가능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초고속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로 소비자용 SSD 시장 선도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4일 풀HD급 4GB(기가바이트) 영화 1편을 2초 만에 저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터블 SSD(Solid State Drive) ‘T9’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최신 데이터전송 인터페이스 ‘USB 3.2 Gen 2x2’를 지원해 4TB(테라바이트) 모델 기준 업계 최고 수준인 최대 초당 2000MB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를 자랑한다.
이는 이전 세대인 T7와 비교해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약 2배 증가했다. 때문에 고용량 데이터를 다루는 전문 크리에이터, 포토그래퍼 등이 사용하기에 최적의 솔루션이다.
SB C타입 표준 전력사용 규격(USB Type-C Power Spec)에 맞춰 설계돼 안드로이드(Android), 윈도우(Windows), 맥(Mac) 운영체제(OS)를 토대로 하는 제품, 게임 콘솔, 방송용 카메라까지 다양한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소재 활용으로 대용량 파일 고속 전송 시 발생하는 내부 열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전 제품 대비 디자인 경쟁력도 한층 강화된 점도 주목된다.
크기는 신용카드와 비슷한 수준이며 부드러운 촉감의 외관 재질로 포터블 SSD 사용자의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비대칭 사선의 굴곡과 카본 패턴은 고급 지갑을 연상시킨다.
T9은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구성됐다. 3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돼 국내에서는 이날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Biz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4K 동영상 보편화로 소비자들이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 및 저장할 일이 많아졌다”며 “포터블 SSD T9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사용자가 온전히 작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경험을 향상시키는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