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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코스닥 상장' 밀리의서재·'구속영장 기각' 이재명 테마주…일제히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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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9.27 10:48 ㅣ 수정 : 2023.09.27 10:48

한올바이오파마, 美 협력사 임상 발표 '상한가'
삼화전자, 16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급락세
한주라이트메탈, 141억원 규모 국책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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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밀리의서재, 코스닥 상장일 공모가比 96%대↑

 

구독형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41847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밀리의서재는 공모가(2만3000원)보다 2만2200원(96.52%) 급등한 4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50% 넘게 뛴 5만7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밀리의서재는 설립 이듬해인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이어 2021년 9월에는 KT그룹 산하 지니뮤직에 인수된 뒤 KT미디어 밸류체인에 속해 계열사들과 전방위적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선 총 1915개의 기관이 참가해 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2만3000원에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449.56대 1의 경쟁률을 거둔 가운데, 총 1조9000억원가량의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밀리의서재 보고서를 내고 "국내 구독형 독서 플랫폼 시장의 높은 지배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독서 플랫폼 중심에서 출판 플랫폼 등 장르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KT그룹과의 연계 상품 출시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李 민주당 대표 구속영장 기각…테마주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동신건설(025950)은 전장 대비 4940원(28.29%) 상승한 2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시에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테마주로 엮였다. 앞서 이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지난달 31일 상한가로 장을 마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에이텍(045660)은 상한가인 1만324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토탈소프트(045340)는 20.61% 오르고 있다.

 

에이텍은 이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시절 대표이사가 민관협력 공동체 성남창조경영 CEO(최고경영자) 포럼의 운영위원장이었다는 점에서 테마주로 묶였다. 토탈소프트는 대표이사가 이 대표와 대학 동문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일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기각했다.

 

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증거인멸 염려의 정도 등을 종합하면 피의자에 대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배제할 정도로 구석 사유와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 테마주의 경우 이슈들이 장기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지 않는데다가, 연관성도 매우 불분명한 경우가 많아 뉴스에 따라 주가가 급변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한올바이오파마, 美 협력사 임상 발표 '상한가'

 

한올바이오파마(009420)의 미국 협력사인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치료제 임상 1상 중간 데이터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의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보다 7500원(29.82%) 올라 상한가인 3만26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52주 신고가기도 하다.

 

이뮤노반트는 지난 밤사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MVT-1402'의 미국 임상 1상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발표했다. 임상 결과 콜레스테롤(LDL) 수치 상승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IMVT-1402는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해당 임상 결과 호재로 나스닥 시장에서 이뮤노반트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04% 폭등하기도 했다.

 

이번 소식 이후 국내 증권가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증권사별로 △유안타증권 3만1000→4만3000원 △DS투자증권 2만9000원→5만원 등이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은 지속적인 약물 투약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IMVT-1402는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토클리맙의 부작용을 보완한 것"이라며 "해당 물질은 면역글로블린(IgG) 감소 효과가 예상되고 혈중 알부민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 삼화전자, 16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급락세

 

삼화전자(011230)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삼화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35원(14.64%) 급락한 42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삼화전자는 16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480만주며, 증자 전 발행 주식 총 수는 1210만2700주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의 1주당 예정 액면가액은 3520원이다. 기존 주주 청약은 올해 12월 7~8일, 일반 공모 청약은 같은 달 13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신주 배정 기준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삼화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설(84억원) △운영(20억원) △채무상환(65억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우려가 있어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삼화전자는 희토류의 대체제로 부각되는 페라이트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한주라이트메탈, 141억원 규모 국책과제 선정↑

 

한주라이트메탈(198940)이 한국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이종기술융합형(투자연계형)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의 한주라이트메탈은 전장보다 650원(16.05%) 오른 4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한주라이트메탈은 '전자기교반 반응고 주조설비 및 공정기살 개발을 통한 두께 2.5밀리미터(㎜)급 전기차용 고강도·고열전도도 알루미늄 박육 부품 개발'을 목표로하는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과제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며, 사업비는 95억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141억원이다. 한주라이트메탈은 현금 13억원과 현물(설비·인적자원) 14억원 등을 부담한다.

 

1987년 설립된 한주라이트메탈은 알루미늄 주물 주조업에 속하는 사업들을 영위하고 있다. 주로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선박 부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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