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소프트뱅크, 다회용 컵 순환 ‘해피해빗’ 실증
일본 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구장 페이페이 돔에서 다회용 컵 실증
10월 말까지 경기당 약 1000명 체험… 양사 AI·ICT 접목한 ESG 분야 협력 지속 예정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나선다.
SKT는 21일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 주식회사와 일본 현지에서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을 실증한다고 밝혔다.
SKT는 지난 2021년부터 국내에서 비전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한 무인 반납기를 활용해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보호서비스 앱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속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 추구하기 위해 6가지 중요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통한 창출 가치 중 ‘순환형 사회 추진‘을 위해 ICT기술 활용에 의한 자원 절약과 재사용·재활용 촉진에 장기적으로 힘쓰는 모습이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12월 ICT 기술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T는 이번 페이페이 돔에서 다회용 컵 실증 실험을 통해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실시하는 다회용 컵 프로젝트 '해피해빗'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번 실증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운영하는 일본 프로야구 팀 홈구장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내부 VIP석 ‘슈퍼박스’에서 다음달 23일까지 진행한다. 두 회사는 이 기간동안 최대 13경기에서 경기당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기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해 일본 야구팬의 친환경 ESG 캠페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두 회사의 AI 및 ICT 기술을 접목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