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비즈 개편으로 친구탭 DAU 성과와 해외 사업 확대 기대"<이베스트투자證>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카카오는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진행한 톡비즈 개편이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와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해외 사업을 적극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한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2023년 애널리스트 데이 핵심(Key Takeaways)'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은 의견을 냈다.
오린아 연구원은 "카카오는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관계를 쌓을 수 있도록 여러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톡비즈 개편을 통해 친구탭 하루 활성 유저(DAU) 3000만명(과거 2200만명 수준), 오픈채팅 탭 DAU 1100만명(과거 4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채팅 탭까지 DAU 1000만명 이상 서비스 3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는 기존 성장 기반이었던 지인 관계를 넘어 확장을 통해 새로운 톡비즈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다음달 베타 서비스를 오픈할 '동네소식' 서비스가 새로운 톡비즈 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펑 기능' 등 체류 시간 증대를 위한 여러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는 톡비즈에서 중소상공인(SME) 관련 매출 비중이 20% 미만이지만 향후 3년 내 톡채널, 동네소식, 로컬 광고 등을 통해 이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헬스케어는 2027년 700조원을 넘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해 올해 6월 미국 덱스콤과 혈당 관리 서비스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와 더불어 SM엔터테인먼트는 올해 SM 3.0을 발표해 팬과 주주 중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며 "이는 콘텐츠 확장에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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