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15 호조로 4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대”<키움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신형 아이폰 생산 차질과 반도체기판 약세 등 영향으로 3분기 실적 추정치는 하향하되, 4분기에는 상향할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8일 ‘LG이노텍-우려의 끝에서’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LG이노텍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2478억원에서 1815억원으로 낮췄다. 다만 4분기는 5329억원에서 6101억원으로 높였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조정의 배경으로 신형 아이폰의 초기 생산 차질 이슈와 반도체기판 등 기판소재의 회복 지연을 반영했다”며 “조삼모사일 수 있고 4분기로 갈수록 역대 분기 최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의 주가는 예기치 못한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영향으로 인해 짧은 기간에 빠르게 떨어졌다. 중국 정부의 조치가 민간 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더 지켜봐야겠으나 만일 공무원 및 국유 기업 판매에만 영향을 미친다면 아이폰 판매량 감소분은 2%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중국 상황이 변수이지만,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우호적인 판가 정책과 아이폰 12 및 13 시리즈 판매 호조 이후 교체 수요 등을 고려하면 아이폰15 시리즈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이폰15 시리즈 프로 및 Max 모델의 판매 비중이 65%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프로 시리즈 노출도가 큰 LG이노텍에게 더욱 우호적일 것이라는 게 키움증권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아이폰15 시리즈향 광학솔루션 출하가 집중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 광학솔루션의 판가 상승과 프로 시리즈의 비중 확대가 우호적”이라고 말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