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WS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 선봬...기업 운영 비용 부담 줄인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9.11 09:31 ㅣ 수정 : 2023.09.11 09:31

AWS로부터 전환 솔루션 공식 파트너 인증, SKT 포함 아태지역 6개사에 불과
솔루션 실행시 전환 가능여부 동시 확인 및 자동전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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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11일 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운영비용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SKT]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운영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SKT는 11일 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아마존 웹 서비스'(AWS) 기반 클라우드 운영비용을 20%에서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SKT가 이번에 출시한 솔루션은 AWS 기반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솔루션으로 상대적으로 전력 소비가 높은 인텔·AMD기반 서버에서 저전력, 고효율 CPU 암(ARM) 기반 서버로 이전되는 것을 지원한다.

 

고객사가 인텔이나 AMD 환경에서 개발된 앱을 그래비턴 기반으로 전환하려면 △전환 가능 여부를 진단하고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에 대한 컨설팅을 받고 △실제 전환을 실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SKT가 개발한 전환 솔루션을 이용하면 실행만으로 진행 가능 여부가 확인되며 앱 내 일부 프로그램(소스 코드)은 자동 전환되고 전환 되지 않는 나머지 프로그램에 대한 가이드도 받을 수 있어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전환 이전 앱과 전환된 앱 간 기능을 비교해 정상 여부를 검증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2022년 AWS 글로벌 컨퍼런스 자료에 따르면 AWS의 상위 50개 고객사 중 48개사가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래비턴 기반 서버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이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SKT는 지난해부터 자사와 정보통신기술(ICT)패밀리사의 AWS 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래비턴 기반 서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수준인 전체 클라우드 사용량의 약 17% 이상을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그래비턴 기술에 대한 전문 인력을 확보해 전환 솔루션을 직접 개발했다.

 

이후 지난달 AWS로부터 국내 유일의 공식 파트너(SDP인증)로 인정받았다. 현재 AWS가 공식 인증한 전환 솔루션 파트너 기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SKT 포함해 6개 업체에 불과하다.

 

한편 SKT는 전환 솔루션을 운영 비용에 민감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이 클라우드 운영 비용 부담을 줄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기 SKT 클라우드 Tech담당은 "고객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결국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라며 "SKT는 AWS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최적의 금액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절감 솔루션과 서비스를 계속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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