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2024 예산편성 시작...대규모 긴축재정운용 불가피

김충기 입력 : 2023.09.06 12:08 ㅣ 수정 : 2023.09.06 12:08

세수 1000억 이상 감소 예상...예산운영 선택과 집중 하기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사진=평택시]

 

[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내년도 재정을 긴축 운영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이러한 방침은 2024년도 세입감소에 의한 것으로, 지난해 대비 자체세입,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 1000억원 이상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평택시는 각 부서에 자체사업 재원(실링)을 최대 20%까지 감액 편성하도록 고지한 상태다. 

 

감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시는 경제위기 극복 및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립을 목표로 2024년 살림을 편성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필요예산은 반영하되, 성과가 미흡한 관행적이며 연례적 사업은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평화예술의 전당, 장애인복지관, 체육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비가 본격 투입돼야 하는 시점에 맞닥뜨린 세수위축에 대비해 시는 내년도 예산을 선택과 집중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 또한 민간위탁금 및 지방보조금 등 지출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에게 재정 여건에 대한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며 예산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긴축 재정 속에서도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투자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