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방산혁신포럼(9)] 이승영 LIG넥스원 본부장 “인력 확보와 지속적인 육성정책 동시 추진해야”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8.29 17:45 ㅣ 수정 : 2023.08.30 08:42
IT 기업으로의 이탈 많아 중숙련직 부족 현상 이어지고 있어 업무 종사자들의 전문성 유지 위한 환경 뒷받침 돼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이승영 LIG넥스원 본부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3 K방산혁신포럼’에서 ’방산 기술혁신을 위한 이력 양성 및 지속유지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 본부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LIG넥스원 지능형SW연구소장, 기술본부장(CTO)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C4ISTAR연구개발2본부장(CTO)을 맡고 있다.
AI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고, 현재는 기술본부장(CTO)를 맡고 있다.
현재 방산업계는 신기술 중심의 무기체계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K-방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전략 기술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이 본부장은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는 정보체계의 붕괴, 플랫폼을 통한 정보 공유 등 여러 정보 관련 기술 대전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참고해 기술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방산업계로의 인재 유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이유로 △연구직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공계 인재가 줄어들고 있고 △취업 시장에서 소프트웨어(SW) 업종에 종사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며 △네이버, 카카오, 쿠팡, 토스 등 IT 기업의 고연봉 선호현상 확대 등을 꼽았다.
또 인력 유입 문제 뿐 아니라 전문인력 이탈 문제도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그 배경으로 개인적인 측면에서 경력 대한 불안, 신기술 획득 기회 부족 등을 거론했다. 또 구조적 측면에서는 사업수주에 의해 프로젝트 존속여부가 정해지기 때문에 전문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개발이 이어지기 힘든 상황이며, 보안 등의 문제로 폐쇄적인 개발 환경이 지속되면서 업무 만족도도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고숙련직과 저숙련직의 허리 부분인 ‘중’숙련직의 업무종사자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이 본부장은 “인력을 확보하면서 이들을 지속적으로 육성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취업 및 채용 인력 시장에서 방위산업의 매력도를 끌어 올려야 하며 방산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