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방산혁신포럼(7)] 홍수미 방위사업청 과장 "방산 핵심인재 양성 생태계 조성할 것"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8.29 17:43 ㅣ 수정 : 2023.08.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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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미 방위사업청 과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방산 전문인력 수급 진단 및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K-방산혁신포럼'에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으로 국방 신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방위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인재양성 정책 혁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수미 방위사업청(방사청) 과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방산 전문인력 수급 진단 및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K-방산혁신포럼'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이날 홍 과장은 방사청의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지원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홍 과장은 "한국은 방산 수출의 4대 강국을 목표로 정부와 기업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인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사청에서 지난 3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방위산업 고용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은 일반업체 대비 인력 부족율이 2021년부터 2022년을 기준 평균 2.9명으로 비교적 높으며 채용인원과 충원률 또한 같은 기간 기준 4.2명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력 문제를 갖고 있는 방산 중소·벤처기업은 전문인력 양성 지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이들 기업의 95.2%가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이에 방사청은 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양성과 유입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방위사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국가기술진흥연구소에 위탁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했다.

 

방사청은 이 같은 조치로 관련 예산 및 사업 규모가 확대되며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방사청은 산업현장 수요에 필요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방위 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핵심인재 육성 △사업 내실화를 위한 구조개편 지원강화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강화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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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미 방위사업청 과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방산 전문인력 수급 진단 및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K-방산혁신포럼'에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세부과제로는 우선 방위 산업 핵심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특성화 학과 지원 △해외연계 인재양성 전략을 추진한다. 앞으로 예산을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한다는 게 홍 과장의 설명이다.

 

두 번째 목표인 사업 내실화를 위한 구조 개편 및 지원 강화의 세부과제로는 △지원사업 개편 △지원분야 확대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방위산업 인재양성 생태계를 조성, 관련 지원사업을 개편하고 핵심 직무능력을 갖춘 인력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방위산업 전문인력 양성 인프라 강화를 위한 세부과제는 △협력 및 성과 제고 △정책기반 확대다.

 

홍 과장에 따르면 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12월부터 협력 및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방산 전문교육 이수 청년을 채용하고 유지하고 있는 기업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향후 방산 전문인력 양성지원 사업 참여 확대 및 성과 향상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제반 정책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끝으로 홍 과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검토를 진행하며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에서 전문 인력 양성 지원 정책 관련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앞서 말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정부 인재양성 부처와 협업을 통해 지원 강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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