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지역난방공사, AI·빅데이터로 열수송관 산업안전 책임진다
지중 온도와 진동패턴 분석해 열수송관 주변 이상징후 조기 파악
지역난방사업자·산업단지 스팀 배관 사업자 등 12곳에 구축 완료 예정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와 손잡고 산업안전 솔루션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29일 한난과 공동 개발한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열수송관 설비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솔루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열수송관 주변 지중 온도와 진동패턴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이는 현장 관리자가 육안이나 단순 센싱으로 확인하지 못하는 열수송관 이상 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알람을 송출해 운영사가 현장 점검을 통한 유지보수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LG유플러스는 한난이 공동 개발 및 테스트베드에 직접 참여했다는 강점을 살려 지역난방사업자와 산업단지 스팀 배관 사업자 등 집단에너지사업 분야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난은 주요 사업 설비 열수송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이상징후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신기술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한난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7개 에너지 관련 대기업 계열사 및 공공기관에 솔루션 구축을 완료했으며 연내 5개 기업에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0년 10월 'IoT(사물인터넷) 기반 열수송분야 안전관리체계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센서 및 솔루션 개발, 효과 검증에 협력했다.
향후 두 회사는 데이터분석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개선결과 도출 UI/UX를 더욱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까지 수도권에 IoT 온도 센서 1000여대를 설치한 한난은 향후 온도 센서 활용지역을 점차 늘릴 방침이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박준석 무선사업담당은 "한난과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스마트 기술에 대한 현장 적용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열수송관 이상진단 솔루션에 내재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도시가스배관, 송유관, 산업용 냉동기, 건설현장용 솔루션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