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10개월 영업정지' GS건설 상승·'中 유커 방한' 화장품株 일제히↑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8.28 11:03 ㅣ 수정 : 2023.08.28 11:03

HLB파나진, 美 '캔서문샷' 프로젝트 참여 강세
노루페인트, 국책연구사업 선정에 상한가 직행
DSEN, 돼지고기 지육 부분 분할 철회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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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GS건설, 10개월 영업정지 처분 속 리스크 해소↑

 

GS건설(006360)이 10개월 영업정지라는 처분을 받았음에도 최대 위험 요인이 해소됐다는 심리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3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2.57%) 상승한 1만4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4% 떨어진 1만344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일 국토교통부는 원희룡 장관 주재 회의에서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던 검단아파트 시공업체인 GS건설 컨소시엄 및 협력업체에 대해 부실시공 등의 이유로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건설사업관리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8개월, 설계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등이 각각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사고 책임 주체의 위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으로 처분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GS건설의 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되며 주가가 이전과 같은 낙폭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최근 GS건설 주가 급락의 최대 원인인 추가 재시공 현장 리스크가 해소돼 이전과 같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GS건설의 월평균 주택 건축 신규 수주금액으로 추산 시 영업정지 효력 개시 이후 10개월간 약 9조~10조원의 신규 수주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주목할 점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행정처분 관련 소송 등 GS건설의 대응과 효력 개시 이후 발생할 수주 공백에 대한 잔고 사전 확보, 기수주 현장들의 계약 해지 방어 등"이라고 진단했다.

 

■ 中 유커 방한 기대감 증폭…화장품주 일제히↑

 

중국 정부가 약 6년 5개월 만에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가한 뒤 유커(중국 단체관광객)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화장품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의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장 대비 5500원(4.32%) 오른 13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제이준코스메틱(7.18%)과 토니모리(5.79%), 에이블씨엔씨(3.72%), 한국화장품(2.68%), LG생활건강(2.34%)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

 

코스닥시장에선 코스나인(7.65%)과 코리아나(4.93%), 클리오(3.43%), 컬러레이(3.23%) 등의 주가가 뛰고 있다.

 

면세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중국 국유기업 중국청년여행사(CYTS)를 통해 31명의 관광객이 단체 여행을 실시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와 CYTS가 한·중 수교 31주년에 맞춰 공동 기획한 패키지 상품 관광객으로, 여행 중 서울 중구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등에 들러 면세 쇼핑을 즐기기도 했다.

 

한편,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출에 따른 중국 내 반일 감정도 화장품주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화장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번지며 국내 화장품 업계가 반사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중 일본대사관은 최근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또 전일 지나 러먼도 미국 상무장관이 나흘 간 방중 일정을 시작하면서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 HLB파나진, 美 '캔서문샷' 프로젝트 참여 강세

 

HLB파나진(046210)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암 정복 프로젝트 '캔서문샷'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HLB파나진은 전 거래일 대비 240원(5.04%) 상승한 5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8% 넘게 급등한 56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HLB파나진은 이날 인공 유전자 소재를 활용한 암 분자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캔서엑스'의 멤버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캔서엑스는 미국 암 연구소 모핏암센터와 디지털의학학회(DiME)를 주축으로 설립된 공공-민간 협력체다. 향후 25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50% 이상 줄이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캔서문샷' 정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존슨앤존슨과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 노루페인트, 국책연구사업 선정에 상한가 직행

 

노루페인트(090350)가 국가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노루페인트는 전장보다 3560원(29.88%) 올라 상한가인 1만5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5일 노루페인트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노루페인트는 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총 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측색시스템을 이용해 색상 설계를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지능형 색상분석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DSEN, 돼지고기 지육 부분 분할 철회에 상한가

 

축산물 가공기업 DSEN(065150)이 자사 돼지고기 지육 사업부문 물적분할 계획을 철회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현 시각 기준 코스닥시장의 DSEN은 전 거래일보다 85원(29.82%) 상승해 상한가 37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 DSEN은 공시를 통해 "주주총회 결과 부결되면서 본건 분할 절차 중단 및 분할계획서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 28일 DSEN은 돼지고기 지육 사업부문을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해 분할 신설법인 '대산포크'(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분할 방식은 존속회사 DSEN이 대산포크의 지분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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