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3’서 한계 없는 OLED 기술력 뽐낸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3’에서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공개해 한계 없는 혁신 기술력을 보여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해 ‘Big step on the journey to a sustainable future life’를 주제로 부스를 열고 CES와 MWC 등 국제 전시회에서 각광받은 혁신 제품들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사흘간 열리는 전시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대화면 IT 기기의 휴대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제품들로 세계 최고 수준의 플렉시블 OLED 기술력을 선뵌다.
지난 5월 ‘SID 2023’에서 처음 공개한 12.4형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여러 형태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제품, 한 방향 또는 양방향으로 화면이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또 화면을 한 방향 혹은 양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는 ‘플렉스 슬라이더블 솔로(Flex Slidable Solo)’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듀엣(Flex Slidable Duet)’ 등 두 가지 콘셉트의 17형 대화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이 밖에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접었을 때 13형 펼쳤을 때 17.3형까지 커지는 ‘노트북형 폴더블’ 등도 전시된다.
CES 2023에서 처음 공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던 미래 자동차용 OLED 솔루션 ‘뉴 디지털 콕핏’도 이번 전시회에 출격한다. 화면 좌우가 구부러지는 벤더블(Bendable) 기술이 탑재된 운전자석 앞 34형 OLED는 최적의 시청 거리를 제공해 주행 집중도를 높인다. 자율 주행 모드 시에는 엔터테인먼트용 스크린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체험형 전시 존(Zone)인 ‘닥터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OLED의 장점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삼성 OLED를 탑재한 최신 스마트폰을 어항 속에 넣은 상태로 사진을 촬영하며 방수 기능을 확인하고, LCD와 OLED 패널을 헬륨 풍선에 매달아 비교해 OLED의 가벼운 무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폴더블 패널을 자동으로 접고 펴는 폴딩 테스트기를 설치해 관람객들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기술력을 목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다년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알리고 싶었다”며 “관람객들은 ‘닥터 OLED의 이상한 실험실’을 통해 OLED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