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2분기 전 부문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따른 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롯데정보통신-신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47억원과 영업이익 109억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의 추정치인 영업이익 113억원에 부합했다.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을 유지했다.
SI(시스템 구축) 및 SM(관리 및 운영) 부문 동반성장에 따른 결과다.
오 연구원은 “SM 부문은 대외 사업이 확대됐다”며 “SI 부문은 데이터 센터 실적 성장이 긍정적이다. 전년 대비 외형 성장에 성공하며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 시장은 2022년 24만대에서 2030년 123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같은 전기차 시장 개화에 따른 전기차 충전 시장 성장이 롯데정보통신의 재평가로 연결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오 연구원은 “롯데그룹 내 부지를 활용해 EVSIS 플랫폼 도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포인트로 1H23 EV Charger 매출액 221억원으로 성장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충전 사업은 물론 그룹사 내 스마트 플랫폼, AI, 메타버스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도 긍정적인 요소”라며 “IT서비스 산업 특성상 4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됨되기 때문에 하반기 성장 모멘텀도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