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일 넥슨게임즈가 세계 무대에서 보여준 성과를 매출로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3대 지표에서 보이는 블루 아카이브 흥행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넥슨게임즈의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는 오는 3일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희석 연구원은 "최근 7일 블루 아카이브의 중국 인터넷 검색 제공업체 '바이두' 평균 검색지수가 6000"이라며 "이는 중국 게임 개발사 '시위에'에서 지난 2022년 12월 출시된 서브컬쳐 수집형 RPG 장안환상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에서 관심도를 반영하는 위챗 지수에서도 높은 상승세가 보인다"며 "블루아카이브의 위챗 지수는 지난 1월 이후 계속 오르며 7월 말 기준 40만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블루 아카이브 '웨이보 일간 검색량'은 500~1000만건 사이"라며 "7월 일평균 검색량은 700만건으로 장안환상(80만), 에픽세븐(10만)을 압도하는 수치를 기록해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블루 아카이브 중국 공식 홈페이지 사전예약자 수는 413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101만명), 중국 구글 플레이스토어 '탭탭'(86만명) 플랫폼의 사전예약자 수를 합치면 600만명을 넘는다.
임 연구원은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3대 지표(바이두·위챗·웨이보)와 사전예약자 수를 고려할 때 초기 10위권 초반을 기록한 에픽세븐 성과는 가볍게 능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 일본, 글로벌 지역에서 증명된 성과를 고려할 때 견조한 매출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