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서 제약·바이오株 주가 속력, 에스디바이오센서 13%대 급등세...신풍제약·씨젠·휴마시스·제넨바이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진단키트 수요 기대감...에스디바이오센서 13%대 급등세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장중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7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전장보다 1540원(13.89%) 오른 1만2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6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수요가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확진자는 직전 주보다 35.8% 증가했고, 특히 60살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일부 해외 기업 인수와 코로나 진단키트 제품 확대 등을 통해 반등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늘어나는 확진자로 인해 코로나19 진단키트 기업들이 다시금 증시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 신풍제약 9%대 강세, 제약바이오주 10%대 급등세 보여
신풍제약 (019170)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신풍제약은 전장보다 1310원(9.36%) 오른 1만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 결과 긍정적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신풍제약은 올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정(성분명 피로나리딘인산염-알테수네이트)' 글로벌 3상 임상시험 IND(임상시험계획서) 변경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등의 제조 및 판매를 하고 있는 신풍제약은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파라멕스가 부각돼 모멘텀이 됐다. 최근 이차전지 열풍에서 바이오로 흐름이 이동한다는 증권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이날 신풍제약뿐 아니라, 제약바이오 상장주들이 주가가 오르며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같은 시각 제넨바이오(072520)는 14.75% 뛰고 있고, 줄곧 하락세를 갔던 진단키트 기업 씨젠(096530) 역시 11.39%, 휴마시스(205470) 10.54% 모두 강세를 달리고 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 장갑차 제공 선정에 8%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호주에 129대의 장갑차를 제공하는 사업에 선정됐단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달리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오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600원(8.36%) 오른 13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군 현대화 사업인(LAND 400 Phase3) 보병전투차량 최종 후보 2개 중 레드백이 우선협상대상 기종에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에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하며, 사업규모는 50억~70억호주달러(약 4조~6조원)다.
■ 티로보틱스, 북미 진출 속도에 25%대 안착
티로보틱스(117730)가 상한가를 달릴지 주목된다. 같은 시각 티로보틱스는 전장보다 5450원(25.59%) 오른 2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 26일(종가 2만1300원)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티로보틱스가 자본 시장을 통해 400억원을 조달해 북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최근 자율이송로봇(AMR)의 대규모 수주를 따내면서, 미국 진출에 발맞춰 현지 공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자금 조달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해외법인운영에 60억원, 유형자산 취득 및 공장 건설에 120억원을 쓴다. 경상개발비와 원재료 매입 등에 2025년까지 22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 아모레퍼시픽, 흑자 성공 기대감에 11%대 '급등세'
아모레퍼시픽(090430) 주가가 상승선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같은 시각 전장보다 1만1100원(11.37%) 오른 10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분기 영업손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 2분기 매출 확대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룹은 2023년 2분기 매출 1조308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북미와 유럽·중동(EMEA) 지역에서의 가파른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북미와 유럽, 일본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5% 증가한 372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시아 매출 상승에 영업 적자도 축소됐다. 중국시장에서는 라네즈의 선전에 힘입어 전체 20% 이상 매출을 끌어올렸다.